최근 ‘약물 다이어트’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성분은 단연 GLP-1 수용체 작용제입니다. 대표적으로 위고비(Wegovy), 마운자로(Mounjaro), 오젬픽(Ozempic) 등이 있는데, 원래는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던 약물들이 식욕 억제와 혈당 조절, 나아가 체중 감량 효과까지 입증되면서 다이어트 목적으로도 처방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세 약물의 작용 방식, 차이점, 효과, 부작용, 선택 기준 등을 비교해 혈당다이어트 전략으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봅니다.

위고비(Wegovy) – FDA 최초 승인된 비만 치료용 GLP-1
위고비는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를 주성분으로 하는 GLP-1 계열 약물로, 2021년 미국 FDA에서 ‘비만 치료제’로 정식 승인받은 첫 사례입니다. 기존 당뇨 치료제인 오젬픽과 동일한 성분이지만, 용량을 높이고 비만 환자용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다이어트 목적에 더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위고비는 식욕을 억제하는 GLP-1 호르몬을 모방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주며, 위 배출을 지연시키고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 임상 결과, 1년간 평균 체중의 15% 이상 감량 효과가 보고되었고, 특히 고도비만 환자에게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장점:
- FDA 승인 비만 전용 약물
-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
- 주 1회 피하주사로 편리한 복용
단점:
-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 위장 부작용
- 가격이 비싼 편
- 약물 중단 시 요요 가능성
마운자로(Mounjaro) – 듀얼 작용으로 주목받는 신세대 약물
마운자로는 티제파타이드(Tirzepatide)를 주성분으로 하는 GLP-1 + GIP 이중 작용제입니다. 2022년 미국 FDA에서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되었지만,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로 인해 현재 비만 치료 적응증 승인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GLP-1과 GIP는 모두 포만감을 증가시키고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이며, 마운자로는 이 두 경로를 동시에 자극해 인슐린 분비는 증가, 식욕은 감소, 대사율은 향상시키는 효과를 갖습니다. 임상에서는 최대 22%까지 체중 감량이 확인되며, 이는 GLP-1 단독 작용제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장점:
- GLP-1 + GIP 듀얼 작용으로 감량률 높음
- 식욕 억제 외에도 에너지 소비 증가 효과
-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 탁월
단점:
- 승인 범위가 ‘당뇨병 치료제’로 한정적
- 위장 부작용, 변비, 식욕부진 가능
- 국내 정식 도입 전 단계 (비공식 루트 많음)
오젬픽(Ozempic) – 다이어트로 오해받은 당뇨약
오젬픽은 위고비와 동일한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로, 본래는 혈당 관리를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식욕 억제와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되며, SNS나 유명인 사이에서 ‘다이어트 주사’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오젬픽은 위고비보다 용량이 낮아 감량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으나, 가격이 더 저렴하고 구하기 쉬워 다이어트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국내 일부 병원에서는 ‘비만 대상 비급여 처방’으로 오젬픽을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장점:
- 위고비와 동일 성분
-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
- 주 1회 자가 주사 가능
단점:
- 비만 적응증 미승인
- 감량률이 제한적 (용량 낮음)
- 장기 사용 시 요요 및 부작용 가능
GLP-1 계열 다이어트 약물은 단순한 식욕억제를 넘어, 혈당 조절과 대사 개선까지 가능하게 하며 비만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습니다. 위고비는 비만 치료에 특화된 고효능 약물, 마운자로는 듀얼 작용으로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 오젬픽은 접근성이 높아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다만 모든 약물은 ‘처방약’이며 부작용과 요요 위험도 존재합니다. 전문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